기리의 사소한 일상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 빅히트를 친 전대물이 바로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인데, 일본의 슈퍼전대 시리즈 중에서

10번째 시리즈입니다.

제작진은 중국에 남아있는 일본인 고아들을 모티브로 해서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주인공 5명은 모두 고아로 나오는데, 개조실험제국에 납치된 5명의 아이들이 플래시별에서

수련을 받고 지구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영상은 극장판인데, 어렸을 때는 정말 멋졌던 히어로들이었는데 다시 보니 코믹 그 자체입니다.

개조실험제국 메스는 우주와 지구의 동물들을 개조해 엄청난 수전사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메스는 지구의 동물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하는데......

악당들은 동물이 많은 아프리카도 아니고 어린이들이 만든 동물원을 습격하는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많아봐야 5마리도 안될 것 같은데 악당을은 개의치 않고 습격을 하는군요~ 

악당들과 싸우던 주인공들은 갑자기 등장한 수전사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게 됩니다.

이 수전사가 바로 지구 동물들의 능력을 가진 최강의 수전사죠~ㅎ 

싸워봤자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주인공들은 황급히 기차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얼마나 무서우면 달리는 기차에 매달리는데......

다시 나타난 수전자를 보고 기겁을 하며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내가 알던 후뢰시맨은 이렇지 않았는데 안쓰럽네요~ 

예전에 마음 속으로 좋아했던 "레이 네펠"이 등장하는데 무려 악의 여간부입니다.

솔직히 주인공 두 명보다 훨씬 이쁜 것은 사실이죠~

쫒아오는 수전사에 도망을 치던 주인공들은 아이들과 함께 숨게 됩니다.

20년간 수련을 마치고 왔다면서 도망만 치네요~ 

겁에 질려 도망가던 그린은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내는 가정을 풍지박살 내버리는데... 

집을 파괴하는 것도 모자라 음식까지 몰래 먹어버립니다.

더 이상 도망가기 쪽팔렸는지 프리즘 파워로 변신을 하는데...

역시 포즈만큼은 예술인 것 같네요... 마치 드래곤볼의 기뉴특전대와 비슷합니다~ 

일격에 모든 적을 해치우는 롤링발칸이 불을 뿜고 수전사는 먼지가 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진작에 이렇게 싸웠으면 될 것을 왜 도망을 갔는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평소와 마찬가지로 거대화 한 수전사를 로봇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으로 끝이 나게 됩니다.

20분 정도의 짧은 분량인데도 얼마나 웃겼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이런 코믹함이 있는 줄 몰랐는데 다시 보니 코믹 그 자체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은 히어로답게 악당을 물리치는데 약간의 감동이 몰려오더군요.

"어느 날, 지구에서 다섯 명의 아이들이 우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20년 후......"

비디오가 시작하면 나오는 이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