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의 사소한 일상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2002년에 GONZO에서 제작한 거대 로봇물입니다.

총 25화로 제작되었는데 "신혼합체 고단나"처럼 1기 13화와 2기 12화로 나누어 방영하였습니다.

스토리는 우주에서 쳐들어오는 정체불명의 적 "제라바이어"에 맞서 클라인 샌드맨이라는 부호가

거대 로봇을 만들어 싸운다는 그렇고 그런 내용입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나름 볼만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제작사가 곤조라서 중간 중간에 작붕이 종종 보이는데......

수수께끼의 대부호 '클라인 샌드맨'은 자신의 성에서 성대한 파티를 열게 됩니다.

'시구레 에이지'는 성에서 실종된 자신의 누나인 '아야카'를 찾기 위해 잠입하게 됩니다.

초반이라 작화가 괜찮은 편인데...... 

누나를 찾아 헤메던 에이지는 엄청난 크기의 로봇을 발견하게 됩니다.

로봇에서 등장한 수수께끼의 소년은 시구레를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고...

에이지는 자신을 보고 쪼개는 토우가를 보고 시비를 걸지만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죠~ 

파티가 무르익어가자 성의 주인인 클라인 샌드맨이 등장하게 됩니다.

소문만 무성했던 대부호를 직접 본 수많은 사람들은 그의 외모에 반하게 되는데...

넌 누구냐~!!!!! 

아까만 해도 멋지게 생겼던 에이지의 얼굴이 이상하게 변했습니다. 

우주에서 날아온 정체불명의 로봇은 도시를 파괴하는데...

말만 안 하면 정말 멋진 사람으로 보이는 샌드맨은 중2병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합신하라는 말만 하면 되는데......

고개를 45도로 돌리고 손을 올리는 이상한 포즈로 합체를 명령하네요.

대부분의 파일럿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토우가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모양이네요~ 

훈련받은 다른 파일럿과는 다르게 얼떨결에 G어택커에 탑승한 에이지는 루나의 구박을 듣게 됩니다.

완전 귀요미로 등장하는 루나인데 눈이 얼굴의 반이네요...

샌드맨의 합신명령 후에 리더인 토우가의 "앨고 폼"이라는 음성 명령이 있어야 합체가 가능합니다.

뭔가 무지 불편한 시스템인 것 같은데... 

이제 합체도 했으니 적을 해치울 시간이네요~

뭔가 가오가이거의 브로큰 매그넘과 비슷한 연출을 보여주는데...

로켓펀치 발사하는데 몇십 초는 잡아먹는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리더인 토우가가 명령을 내리면 그에 맞는 파일럿이 음성으로 대답하고 조작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특이한 것이 날아가는 로켓펀치에 사람이 타고 있다는 점입니다.

80년대 로봇들이 주로 사용했던 필살기인 가슴 레이저도 사용하네요~

"그라비톤 아크"라는 기술인데 위력이 엄청납니다. 

그라비온의 활약으로 오늘도 지구는 평화롭네요~

스토리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오랜만에 나온 합체 거대로봇물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리고 샌드맨과 토우가 그리고 에이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여성이라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초반에는 재밌는데 가면 갈수록 재미 없어진다는 것은 참고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