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 009 극장판 (Re: Cyborg 2012) - 폭파 테러를 막는 9명의 영웅

'이시노모리 쇼타로' 원작의 "사이보그 제로제로나인"은 무려 1968년도에 방영한 고대 만화 중 하나입니다.

그 당시는 컬러 티비가 보급되기 전이라 흑백으로 제작되었는데...

흑백 버전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나네요~

이번에 소개할 영상은 2012년에 개봉한 극장판인데 작화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초고층 빌딩을 겨냥한 폭파 테러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에 전 세계는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되는데...

집중해서 보긴 했는데 내용이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좀 있더군요...

뭔가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과 비슷한 내용으로 시작하는데...

전 세계 고층 빌딩을 대상으로 무차별 테러가 시작되는데, 그의 목소리란 대체 무엇일까요? 

기억을 잃은 채로 등장하는 '시마무라 죠 (넘버 009)'는 고등학생으로 등장하네요~

작화 퀄리티가 좋은 것 같으면서도 뭔가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학교 친구와 대화를 하던 죠는 엄청난 덩치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한때는 동료였던 '제로니모 쥬니어(넘버 005)'가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네요.

비행기에서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여자의 자세가 무척이나 섹시하네요~

제로니모의 공격을 받던 죠는 무의식중에 자신의 능력인 "가속 능력"에 눈을 뜨게 됩니다.

미드 플래시를 보면 이와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비행기에서 모니터링을 하던 미녀의 정체는 "프랑소와즈 아르누르 (넘버 003)" 였습니다.

죠를 발견한 프랑소와즈는 낙하산도 없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데...

떨어지는 프랑소와즈를 발견한 죠는 가속능력을 사용해 가까스로 그녀를 구하게 됩니다.

가속능력을 사용할 때의 모션은 볼만하더군요~ㅎ 

제로니모의 강력한 펀치와 프랑소와즈의 따뜻한 포옹으로 죠는 예전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최근의 자폭 사건을 조사하던 '그레이트 브리튼 (넘버 007)'은 '제트 링크 (넘버 002)'를 만나 정보교환을

하게 됩니다.

범죄를 일으킨 모든 사람들은 "그의 목소리"에 복종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길모어 박사를 만난 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려 30년 동안 기억을 리셋당하고...

고등학생 생활을 무한 반복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그의 목소리"에 관한 조사를 하던 브리튼은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 습격을 받게 되는데...

이 작품의 백미가 바로 가속 능력을 사용하는 죠의 모션인데...

두바이를 향해 날아가는 미사일을 죠는 막아낼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무척이나 기대하고 본 작품인데 그다지 재밌지는 않더군요~

작화 퀄리티 만큼은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데 뭔가 좀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나저나 30년간 고등학교를 다닌 죠의 인생을 생각해보면 정말 끔찍할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만 10번을 했다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