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의 사소한 일상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는 긴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작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영상은 우주세기 0083년에 일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기존의 일반인 뉴타입 소년이 전쟁에 휘말린다는 스토리를 벗어나 훈련받은 군인이 성장해 간다는 설정이

약간 특이하기는 합니다.

TV판이 아니라 OVA판으로 제작되었는데 그 당시로는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이죠~

호주 토링턴 기지에 신형 강습양륙함인 "알비온"이 도착하게 되는데...

알비온이 호주까지 온 이유가 바로 핵미사일 때문인 것 같은데... 

이 핵미사일은 나중에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게 됩니다.

건덕후이자 이 작품의 주인공인 "코우 우라키" 소위는 무엇인가를 보고 엄청 놀란 것 같네요~

이 인물은 참으로 문제가 많은 친구인데...

나중에 보면 한숨을 쉴만한 행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우라키 소위가 보고 놀란 것은 다름 아닌 "GP-01"이라 불리는 건담 시작 1호기였습니다.

디자인은 참으로 마음에 드네요~

우라키와 키스 소위는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을 GP-01과 GP-02의 제작에 참여한 엔지니어인 '니나 퍼플톤'이라 소개합니다.

언뜻 보면 참하고 순박할 것 같은 여성이지만 엄청나게 나쁜 여자입니다.

이 애니를 보는 내내 분노하게 만들더군요~ 

솔로몬의 악몽이라 불리는 "아나벨 가토"는 토링턴 기지에 잠입하게 됩니다.

가토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요?

역시나 목적은 건담이었군요~

핵탄두를 장착한 2호기를 탈취한 가토는 격납고를 빠져나오게 됩니다.

기세 좋게 1호기를 타고 출격한 우라키 소위는 가토에 패기에 눌러 겁을 먹게 됩니다.

일반인도 아닌 군인이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최선을 다해 가토를 막아보지만 솔로몬의 악몽이라 불렸던 실력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1합이라도 받아낸 것을 칭찬하고 싶네요~

이 장면을 보면 같은 지온군끼리 왜 싸울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1년 전쟁이 끝난 후 연합군은 사용가능한 지온군의 병기들을 운용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크입니다.

하지만 실전 경험이 부족한지 돔에게 일방적으로 파괴되고 마네요~

가토를 우주로 보내기 위하여 한 대의 잠수함이 대기하고 있는데...

전투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지만... 

가토는 자신을 스토킹하는 우라키 소위를 설득하려 합니다.

우라키 소위의 성격을 잘 알 수 있는 장면인데...

가토의 설득에 "예"라고 대답해버리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상대방은 적이라고 이 친구야~!!!

우라키 소위는 니나의 도움으로 GP-02호의 냉각장치를 파괴하는데 성공합니다.

전투가 목적이 아닌 가토는 도망을 가게 되는데...

꼭 악당이 도망갈 때 하는 대사를 말해버리네요~

주인공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상당한 수작이라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작화나 전투신 그리고 스토리 무엇하나 빠지는 것이 없죠~

주인공이 훈련받은 군인이지만 뉴타입이 아니라는 점 또한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니나 퍼플턴으로 묻히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