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의 사소한 일상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에어백을 왜 무조건 터지게 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큰 충격이 오는 경우에는 에어백의 피해를 경감시켜 주지만,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도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을 충격에서

에어백이 작동하게 된다면 입지 않아야 할 부상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에어백은 터질때의 팽창력이 강하기 때문에, 핸들에 밀착 했을때 에어백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거나, 

목뼈가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에어백이 작동해야할 큰 충격에만 작동하도록 설정해 놓은 것입니다.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에는 충격 감지 센서와 안전 센서가 있습니다.

충격 감지 센서는 충격이 발생했을때 에어백을 전개하는 센서이고, 안전 센서는 불필요한 에어백 전개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때로 속도 방지턱을 넘는 약한 충격에도 에어백이 전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안전 센서가 불량하기 때문입니다.

에어백이 작동하는 조건은 일반적으로 앞 범버를 기준으로 차량의 좌우 15도 이하의 각도에서 전개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 말은 15도 이상의 각도에서는 센서가 반응을 못하기 때문에 작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에어백 시스템도 많은 발달을 하여, 측면 보호 에어백과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같은 전방 에어백 센서가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물론 요즘 정면충돌에도 터지지 않는 모 사의 에어백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센서가 불량이던가 센서 위치가 잘못

되었던가 먼가 기술적인 문제이겠죠~

※ 에어백의 종류

- 1 세대 에어백 (SRS 에어백)

한번에 전체 가스를 발생해서 에어백을 전개시키는 것이 특징인데, SRS 에어백은 팽창력이 너무 강해서 체구가 

작은 여성이나 어린아이들은 2차 충격을 일으켜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뉴그렌저에 최초로 장착하였습니다. (많이 늦죠~~)

2000년대 들어서야 준중형 차량에 최초로 운전석 에어백을 장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2 세대 에어백 (디파워드 에어백)

1세대 에어백의 문제점이었던 체구가 작은 여성이나 어린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SRS 에어백의 팽창력을

감소시킨 에어백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차량에 장착되어 잇는 에어백입니다.

하지만 북미 수출용 에어백은 4세대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 3 세대 에어백 (스마트 에어백)

운전자의 위치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및 충격 강도를 감지해 충격이 작을때는 약하게, 충격이 강할 때는 강하게

에어백이 전개하도록 강도를 조절한 에어백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형급 이상의 고급 차량에 적용되어 있는 에어백입니다.

- 4 세대 에어백 (어드밴스드 에어백)

탑승자의 위치나 체격, 앉은 자세, 충돌 정도를 센서가 판단하여 에어백이 스스로 팽창 여부를 결정하는 에어백

입니다. 북미에서는 법규로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을 4세대 에어백으로 강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세대 에어백을 장착하지 않기 때문에 에어백 사고에 대한 대비를 항상 해야합니다.

- 탑승자는 핸들로부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

- 유아나 어린이를 조수석에 태우지 않는다. 

(앞좌석에 아이를 안고 타는것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 무조건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북미와 우리나라의 에어백을 보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4세대 에어백 장착을 의무한 법규가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법규로 제정해 의무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