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의 사소한 일상

2015년 1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미남고교 지구방위부"는 무려 마법소년물입니다.

신작 애니를 찾다가 보게 되었는데, 1화만 보고 더는 못보겠더군요~

기본적인 내용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일본 미난시에 정체불명의 웜뱃이 나타나게 됩니다.

웜뱃은 사랑의 힘으로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기존의 마법소녀물과 비슷한 스토리로 시작이 되는데,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

한가롭게 목욕을 즐기고 있던 그때 정체불명의 돼지 한마리가 나타나는데......

뜬금없이 이 별을 지키고 싶다며 힘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하네요~ 

어두운 표정의 한 학생은 자신은 아무런 존재감도 없는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통 이런 침울한 성격의 사람이 악당으로 변하는데......

어제 만난 분홍색 돼지를 발견한 아츠시와 엔은 애써 무시하려 하지만, 집요한 돼지는 선생에 기생하여 힘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끝없이 자신을 비하하던 학생은 어디선가 날아온 바늘에 맞게 되는데, 드디어 괴인으로 변하려는 모양이네요.

지구방위부 학생들은 계속되는 웜뱃의 부탁에도 매몰차게 거절하는데...

이에 화가 난 분홍색 돼지는 강제로 힘을 부여하게 됩니다. 

존재감이 없던 학생은 "치쿠와부"라는 괴인으로 변하게 됩니다.

오뎅처럼 생겼는데 값은 싸지만 맛이 없어서 잉여 재료 취급받는 오뎅이라고 하네요~ 

분홍색 돼지는 고문 선생에게 기생하여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는데...

꼭 명탐정 코난에서 맨날 마취당하는 그 형사가 생각나네요~

강력한 사랑의 힘으로 주인공 일행은 변신을 하게 되는데, 변신 장면이 눈 뜨고 보지 못할 정도 입니다.

솔직히 변신 장면에서 꺼버리려고 했는데...... 

평범했던 학생에서 정의의 용사가 된 주인공 일행은 치쿠와부 괴인과 싸우게 됩니다.

기술명 따위는 없고 그냥 입에서 나오는데로 외쳐버리네요~

사랑의 힘으로 정화된 치쿠와부 괴인은 너무나도 행복한 표정을 짓네요.

역시 사랑의 힘은 너무나 위대한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는 필요없는 존재란 없는 법인데, 그 점을 잘 알려 주는 유익한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합니다.

초반에 역겨운 부분만 잘 넘기면 재밌게 시청할 수 있는 그런 애니인 것 같네요~

꼭 보세요~ 아니 두 번 보세요!!!

저는 1화를 보고 너무 감동받고 정화되어서 더 이상은 보지 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