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의 사소한 일상

얼마전에 이마트에 물건을 사러 간 적이 있는데, 배가 고픈 것 같아서 간단하게 먹을 것을 찾아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먹을 거리가 많았는데, 이마트에서 만들어 파는 샌드위치가 보이더군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맛있어 보이는 "돈까스 에그 샌드위치"라는 것을 샀습니다...

보기에는 편의점 샌드위치와 다르게 꽉 차보였거든요~ㅎ

종이 포장지에 쌓여있는 모습인데, 포장지가 편의점에 파는 것과 다르게 고급스러워 보이더군요~

하지만 화려한 포장지에 속을 줄을 몰랐습니다...

종이 포장지를 벗겨내니 비닐로 쌓여있군요...

그래도 식빵이 다른 샌드위치와 다르게 호밀 식빵을 사용했더군요~

혹시나 사드실 분들을 위해서 영양 성분이 나와있는 포장지를 찍었습니다.

나트륨이 968mg인데,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하루 권장량이 2,000mg이라고 합니다...

저거 하나 먹으면 권장량의 반을 섭취하게 되는군요~ㅎ 

배고파서 포장지를 뜯고 먹기 전에 식빵 안을 살펴 보았는데......

분명 포장지에 보였던 돈가스는 엄청나게 큰 크기 였는데, 5분의 4는 양상추고 가스는 손가락 정도 크기도 안되더군요~

이럴수가... 편의점 15년 차의 내가 속다니~ 

나름 대형 마트에서 파는 거라 믿었는데 역시나......

혹시나 싶어서 나머지 식빵의 내부를 봤는데, 여기에는 큰 가스가 있더군요...

조리하시는 분이 반 토막을 내야하는데 귀찮아서 인지 대충 잘라 놓았군요~

배고파서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먹을만 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거랑 맛은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그냥 빵 사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