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관련] 우리나라 농구는 왜 세계에서 통하지 않는걸까?
다른 구기 종목인 축구, 야구 등과 비교해 농구는 세계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종목입니다.
농구란 스포츠가 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축구나 야구 같은 구기 종목들은 타고난 키의 영향을 거의 안받는 스포츠라 노력 여하에 따라서 세계에서
통할 실력을 갖출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우리나라 선수들의 평균 신장도 많이 커졌습니다.
대표적으로 하승진 선수를 들수가 있습니다.
신장 221 cm에 체중 150 kg의 하승진 선수는 NBA 선수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체 조건을 휼륭하지만, 기본 스킬이 부족해서인지 상대를 압도하는 그런 모습은 보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구기 종목과 다르게 농구는 왜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할까요?
FIBA (국제농구연맹) 사이트에서 캡쳐해온 세계 랭킹입니다.
1위는 다들 예상하듯이 미국입니다. 아시아에서 그렇게 강하다는 중국 조차 10위 안에 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위 순위는 31위로 랭크되어 있습니다.
아시아 권에서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랭크되어 있는 국가는 필리핀과 일본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에 우리나라가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2014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16년만에 이루어낸 쾌거라고 하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
조추첨도 얼마전에 했다고 하는데, 그러한 결과와 내용에 대해서 찾아 보기 힘들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 농구가 세계에 통하지 않는 첫번째 이유가 대중들의 무관심입니다.
만일 우리나라 축구가 16년만에 월드컵에 나갔다면 이런 반응일까요? 각종 지원 밎 응원이 끊이지 않았겠죠.
두번째 이유는 골밑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부실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 유능한 귀화 선수를 영입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세계선수권 대회 진출을 이뤄내고 난 뒤 유재학 감독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귀화 선수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 현재 FIBA에서 각 팀당 1명의 귀화 선수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앞다퉈 세계에서 통할 센터진들을 귀화 시키고 있습니다.
농구는 5명이서 하는 스포츠입니다. 한명 한명의 존재감이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큰데, 센터라는 포지션은
타고 나야만 할 수 있는 그런 포지션입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통할 센터진이라면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야 귀화 시킬 수가 있을것입니다.
현재도 귀화 선수를 영입하는 방향을 잡고 있지만, 자금 문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는군요.
세번째 이유는 국제 대회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축구 같은 경우를 보면 FIFA에서 A매치 데이라 하여, 국제 친선 경기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농구 같은 경우는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 대회 말고는 이렇다 할 국제 친선 경기를 가질 기회가 없습니다.
이 또한 자금이 문제인데, 현 상황으로는 힘들것 같네요 ㅜㅜ
앞서 말씀 드린 세가지 이유 말고도, 선수들의 기본기 부족 및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 등의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 예선에서 김민구 선수라는 재능을 발견할 수 있었던 수확도 있었습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우리나라 농구가 좀더 발전하고 세계에서 알아 주는 그런 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농구 대표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