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볼 (knuckle ball) - 예측하지도 예측 할수도 없는 마구
야구 3대 마구중 하나로 불리는 너클볼은 공에 회전을 없앤 구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너클볼은 공에 회전이 없기에 바람의 영향을 쉽게 받습니다. 그 때문인지 너클볼을 던진 사람도, 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그 누구도 공의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공입니다.
일반적으로 너클볼의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인데, 움직임이 워낙 변화무쌍해서 제대로 치기도 어렵고, 맞춰봐야 제대로
된 타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투구법과 다르게 너클볼은 팔에 거의 부담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나이먹은 투수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우스갯소리로 너클볼 투수는 공이 던지기 어려워 은퇴하는게 아니라, 1루 커버가 어려워 은퇴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너클볼 투수는 왜 거의 없을까요???
배우기가 힘들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너클볼은 하루면 던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에 익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무기로 장착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야구 천재들만 모인다는 MLB에서도 유일한 현역 너클볼러인 R.A. 딕키 선수입니다.
너클볼이 얼마나 손에 익히기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조차 제대로 된 너클볼러가 1명이라니)
100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너클볼을 던졌던 선수가 100여명 정도이고, 그중 제대로 된
너클볼을 구사하는 선수는 50여명도 안된다고 합니다.
현재 너클볼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는데, 은퇴한 너클볼러들은 너클볼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도 많은이에게 너클볼을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유일한 너클볼러인 디키조차도 상대팀의 팀 웨이크필드한테 피칭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고 합니다.
"자신감을 잃으면 안됩니다. 가끔 안 풀릴 때가 있는거죠.
너클볼 투수가 된다는 것은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하는 겁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면 안되죠.
일단 내손에서 벗어나면 나머지는 세상에 맡겨야 하니까요."
위 대사는 다큐멘터리 "너클볼"에서 나온 말입니다. 저만큼 너클볼을 잘 설명하는 말도 없어 보이네요~
던지는 사람도 어디로 갈지 모른다...... 던지고 나선 모든것을 운에 맡긴다는 전설의 마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