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샐러멘더의 비밀 - 김보성, 표도르 출연 (네이버 평점 9.29)

저번에 영화 클레멘타인을 소개해드렸는데, 이번에는 그와 맞먹는 엄청난 영화를 준비했습니다.

얼마전까지 의리로 인생 전성기를 맞이했던 김보성이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인데, 흥행에서는

참패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영화는 2010년에 제작되었으나 한국에서는 2013년에 개봉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보성 형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습니다.

제약 회사의 사장은 도롱뇽 세포를 이용해 인간의 재생 능력을 원활히 하는 신약을 개발하려 합니다.

뭔가 생긴 것이 나쁜 꿍꿍이가 있는 사람이 것 같네요~

이를 막기 위해 러시아에서는 특수 부대를 투입시키는데, 표도르도 부대원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무지 지루해 보이는데,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하네요~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의 특수부대 요원이 같이 행동하기로 합니다.

드디어 그 분이 오시는군요~ 우리의 의리남!!!

드디어 정예 특수부대 요원인 현우가 작전을 같이 수행하기 위해 합류했습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할 것 같은 저 눈빛 너무나 매섭습니다~

총을 든 적들에게 둘러쌓인 효도르는 두 주먹을 불끈 쥡니다...

이에 적들도 들고 있던 총을 던져버리고 격투전으로 화답하네요~ (서로 죽고 죽이는데 왜 총을 버리지)

하지만 60억분의 1의 효도르를 당해낼 수 는 없죠...

비밀을 알고 있는 현우에게 총을 겨누고 알려달라고 하지만, 극비라서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총을 머리에 겨누어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는 모습이 대단하네요~

아까와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는데, 이번에는 현우가 총을 든 적들에게 포위당하고 맙니다.

하지만 적들은 남자답게 총을 사용하지 않고 일대일 일기토를 신청하게 됩니다~

의리의 핵주먹 보성 형님을 뭘로 보고, 강력한 핵펀치 한 방으로 적 보스를 날려버리네요~

이에 겁먹은 악당들을 다시 총으로 현우를 제압해버리죠... (비겁하다~!!!)

싸움만 잘하는 의리남인 줄 알았는데, 친절하게 요리 대접도 하는 현우의 모습에 동료들은 감동하게 됩니다.

급기야 한 동료는 한국 말로 '감사합니다'가 무엇인지 물어보는군요~

무엇이 현우를 이토록 분노하게 만들었을까요???

온화하던 그의 눈빛이 분노로 불타오르고 있는데, 흡사 크리닝의 죽음을 본 손오공이 초사이언인으로 변하는 그 장면이

떠오르네요...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지만 자연스레 감기는 두 눈은 어떻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대략적인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다니 정말로 대단한 영화인 것 같네요~

이 영화의 포인트는 총으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그러지 않고 두 주먹으로 승부를 본다는 것입니다.

정말 남자들의 영화라 생각하는데 장군의 아들 이후로 이런 감동적인 영화는 본적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