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게임 (Super Slams) - 리바운드의 제왕 강백호

90년대 마이클 조던의 3연속 우승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농구 붐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 속에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승부'라는 드라마가 방송하기도 했었습니다.

장동건, 손지창, 심은하가 나왔던 걸로 기억되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인기있었던 것은 바로 만화책 "슬램덩크"였죠...

일본의 만화가인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그린 만화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고의 명작으로 뽑는 만화 순위중에

항상 들어가는 단골 손님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오락실에서 플레 할때 원코인으로 쉽게 마지막 판까지 깼는데, 다시 해보니 예전 실력은 나오지 않네요...

그래도 간만에 하니 너무 재밌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강백호의 트레이드 마크가 바로 붉은색 머리와 호쾌한 슬램덩크입니다.

이 게임이 도트로 만든 게임일껀데 그래픽이 상당하군요... 

플레이어는 총 4개의 팀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북산으로 플레이 하겠습니다.

이 만화는 NBA 팀과 선수들을 모티브로 그렸는데, 북산의 유니폼은 마이클 조던이 있던 시카고 불스가 모티브입니다~

기본적인 조작방법은 드리블 버튼과 슛 버튼, 그리고 패스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작에서 사용한 수많은 기술들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데, 3점슛을 넣고 손을 드는 정대만의 모습이 뭔가 찡하네요~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보너스 스테이지를 만날 수 있는데, 3점슛 컨테스트와 덩크슛 컨테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NBA 올스타 전에서나 볼 수 있는 이벤트를 고등학교에서 하는군요~ (불꽃남자 정대만~!) 

스테이지는 총 6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능남, 해남, 상양과 2번의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TV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경기할때마다 멤버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북산으로 플레이하면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능남을 만날 수 있는데 전국대회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시합입니다.

스테이지 5까지는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지만, 마지막 스테이지는 수비의 압박이나 스틸이 장난 아니죠.

마지막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엔딩 장면이 나오는데 그냥 별다른 감동은 없습니다...

런 앤 건에 비교할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나름 원작을 잘 살린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그나저나 슬램덩크 2부는 언제쯤 연재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