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파크 극장판 (Bigeer Longer and Uncut) - 영화로 시작된 전쟁

그림만 봐서는 아동용 애니로 보이는 이 작품은 성인용 사회 풍자 코미디입니다.

욕설이 난무하고 병맛같은 내용으로 인기를 끌지 못할꺼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대박을 치며 시즌 19까지 방영하는

초인기 작품으로 거듭났죠~

스토리는 미국의 작은 마을인 사우스 파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린 내용입니다.

이 애니의 특징은 등장하는 인물들이 종이로 만든 캐릭터처럼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제작 초기에는 실제로 종이를 오려서 붙이는 수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컴퓨터로 작업을 한다고 하네요~

이번에 소개할 영상은 극장판인데 내용 자체가 욕설로 시작해서 욕설로 끝난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들이나 이런 류의 작품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대로 보지 말아야 할 애니입니다.

한가롭게 거리를 돌아다니던 '스탠 마시'는 엄마가 일하는 곳에 들리는데...

영화를 보기 위해 용돈을 받아가네요~ 

친한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스탠 마시는 제일 먼저 '케니 맥코믹'을 만나러 갑니다.

같이 교회가자는 엄마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한 케니는 스탠과 함께 떠나는데......

그나저나 카일의 동생은 완전 아기 같은데 같이 보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은데 주연 테란스와 필립의 "불타는 궁뎅이"라니...... 

R등급이면 우리나라로 치면 18세 이상이거나 보호자 동반하에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스탠은 노숙자를 포섭하여 표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집념이 대단한 아이군요~

결국에 노숙자는 표 셔틀을 하게 되고, 스탠과 그의 친구들은 극장에 입장하게 됩니다.

스토리 따위는 없고 욕설만 난무하는 것을 본 관객들은 하나 둘 극장을 빠져 나가는데...

스탠 일행은 무척이나 재밌게 시청하네요~

그나저나 애기는 어쩔꺼??? 

테란스와 필립의 욕설을 배운 스탠 일행은 학교에서 복습하게 되는데...

겁도 없이 선생님한테 욕을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선생님들과 엄마들의 걱정에도 학생들은 테란스와 필립에 열광하게 되는데...

티셔츠까지 입고 다니는 상황에 학교는 강경한 대응을 하게 되죠~

학생들을 보호하고자 사우스파크 부모와 교사들은 연합을 만들게 됩니다.

방귀에 불을 붙히는 장난을 하다가 케니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마는데... 

이에 PTA는 대대적인 활동을 펼치고 반 캐나다 운동이 확산되게 되죠~

TV에 출연한 테란스와 필립은 PTA의 계략에 빠져 구속당하게 됩니다. 

테란스와 필립의 체포에 열받은 캐나다는 폭격을 감행하게 되는데... 

상황이 너무 극으로 치닫는 것 같네요~

이 상황을 지켜본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전쟁을 선포하게 되는데...

시골 마을의 한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 커지고 커져서 국가간의 전쟁까지 번지는 엄청난 상황이 일어납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인데......

영상을 보는 내내 난무하는 욕설에 눈쌀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이게 컨셉이니 어쩔 수 없지만~

중간 중간에 뮤지컬 식의 진행 방식은 괜찮았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