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 차원패왕류를 쓰는 소년

예전에 "건담 빌드 파이터즈"라는 애니를 본 적이 있는데, 건프라로 배틀을 한다는 특이한 소재가 참 인상 깊었던

것은 거짓말이고 장난감을 팔아먹기 위해 이제 별 짓을 다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전 작품이 인기를 끌었는지 새로운 신작이 나왔는데 "트라이"라는 단어가 붙었더군요~

세 명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고, 노력한다는 말이 담긴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1대 1 배틀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작품은 3대3 배틀에 촛점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차원패왕류"라는 말도 안되는 권법으로 마무리를 하죠~

세이부 학원 중등부 3학년인 '호시노 후미나'는 건프라 배틀부의 부장이지만 부원은 자기 혼자 뿐이죠...

이런 상황에서 대회 전까지 부원 3명을 구하지 않으면 폐부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세이부 학원으로 새로 전학을 온 '카미키 세카이'는 등교를 하던 중 불량배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세카이는 엄청난 권법으로 불량배들을 때려눕혀 버리죠~ 

주인공 카미키 세카이의 누나인 '카미키 미라이'는 자체발광하는 엄청난 미인이네요~

모델로도 활약하는 고등학생인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쳐다보는 즉시 반해버린다는 설정입니다.

호시노 후미나는 전학생인 세카이를 설득하는데 성공하게 되는데...... 

세카이는 '이오리 세이지'의 우승 트로피를 만지던 중 숨겨져있던 건프라 "돔"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이부 학원의 프라모델부 부장인 미야가 다이키는 건프라 배틀부의 존폐를 걸고 건프라 배틀을 신청합니다.

기존의 건프라 대결은 빔을 사용한 원거리 대결이 주를 이루었는데, 트라이에서는 그냥 "기동무투전 G건담"을 보는 것

같은 근접전이 주를 이룹니다.

주인공 세카이가 권법의 달인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돔으로 "칼날잡기" 같은 기술도 사용하죠~ 

이제는 원작의 설정 같은 것은 저 하늘 멀리 날아가 버리는데......

마치 도몬이 샤이닝 펑거를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필살기를 사용하네요~

힘겹게 프라모델부 부장인 다이키를 물리쳤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빔 공격에 돔이 파괴되고 마는데......

역시나 돔이 메인 기체라는 것이 이상했는데, 진정한 기체는 돔 안에 숨겨져 있었군요~

무려 "빌드 버닝 건담"이라는 엄청난 이름을 가진 이 기체는 전 작품의 주인공인 '이오리 세이지'가 사용했던

기체를 개조했다고 합니다.

그냥 외견만 보면 기동무투전의 갓 건담이 떠오르는데...... 

나중에 배틀부 부원으로 들어오게 되는 '코우사카 유우마'는 빌드 버닝 건담을 보고 무척이나 놀라는 모습입니다.

빌드 버닝 건담의 베이스가 이오리 세이지가 사용했던 그 기체라는 것을 아는 것 같은데...

프라모델 부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건프라 배틀부는 "팀 트라이 파이터즈"란 팀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현재 방영하고 있는 애니라 그런지 작화 부분만 놓고 본다면 퀄리티가 대단합니다.

하지만 3대3 배틀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팀원들은 그냥 들러리 수준이고, 마지막은 항상 세카이의 "차원패왕류"로 

마무리가 된다는 80년대 메카물의 설정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차라리 이 작화 퀄리티로 "기동무투전 G건담"을 리메이크 하는 것이 더 좋을듯싶네요~